르노삼성의 뉴SM3ㆍ뉴SM5, 현대자동차 NF소나타 2.0ㆍ베르나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오피러스 2.7ㆍ프라이드 하이브리드ㆍ모닝 1.0 등이 배출가스가 가장 적은 차로 조사됐다.
경유차의 경우 기아의 로체 2.0 디젤과 현대의 소나타 2.0 디젤 모델이 배출가스 1등급을 받은 반면 쌍용자동차 렉스턴 IDI, 액티언, 현대차 스타렉스, 아반테XD 디젤, 기아차 쎄라토 1.5 등은 최하등급으로 분류됐다.
환경부가 22일 국내 출시 자동차를 배출가스 성적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 89종의 자동차 가운데 12%인 11종만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2등급은 25종(28%)이었으며 3등급과 4등급은 각각 30종(34%) 및 18종(20%)에 달했다.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은 5종(6%)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평균 등급은 2.79등급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입차는 188종 가운데 32종(17%)이 1등급을 받았으며 5등급은 3종(2%)에 그쳤다. 수입차의 평균 등급은 2.53등급으로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가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휘발유ㆍ가스차량의 경우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HC)를 기준으로 검사했으며 경유차는 여기에 미세먼지(PM)를 더해 3개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올해의 경우 조사대상이 승용차, RV차, 소형승합차에 머물렀지만 내년부터는 오토바이와 대형차 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