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무림제지, 中 제지공장에 설비투자…진출 본격화

신무림제지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신무림제지는 지난 7일 중국 장시성 난창시 장시호텔에서 첸밍제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피(SAPPI)사, 국제금융공사(IFC)와 함께 현지에 연산 35만톤 규모로 건설 중인 경량코팅용지(LWC) 공장에 합작형태로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장이름은 장시첸밍제지로 결정됐다. 장시첸밍제지는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생산제품은 중국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된다. 신무림제지는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다. 지분율은 첸밍제지 51%(8,772만달러), SAPPI 34%(5,848만달러), 신무림제지와 IFC가 각각 7.5%(1,290만달러)다. 신무림제지는 투자비율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장시첸밍의 총경리(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기술인력을 파견하는 등 실질적인 공장 경영권을 갖게 된다. 또 이사회와 인사ㆍ감사ㆍ마케팅위원회에도 정식 멤버로 참석하는 등 제조ㆍ판매ㆍ운영 등 전분야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종이류 생산ㆍ소비가 세계 2위 수준으로 커졌다”며 “장시첸밍제지 합작투자는 향후 중국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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