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금융권 첫 RP입찰/한은,5월부터/콜차입 규제관련 자금지원

한국은행은 오는 5월부터 증권, 종금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 처음으로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입찰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할 방침이다. 이는 5월부터 종금사와 증권사의 콜차입한도가 규제됨으로써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에는 유동성 공급위주의 역RP입찰이 실시될 전망이다.9일 한은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종금, 증권 등 제2금융권의 콜차입한도가 자기자본의 50%로 제한되기 때문에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제2금융권 자금사정 악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교란요인을 막기 위해 5월부터는 역RP입찰을 통해 제2금융권에도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공개시장조작정책의 하나인 RP입찰은 금융기관의 자금이 부족할 때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를 일정기간후 되파는 조건으로 사주는 RP매입(역RP)과 시중 유동성이 잉여상태를 보일때 한은이 보유한 국공채를 금융기관에 되사는 조건으로 파는 RP매도가 있다. 제2금융권에 대한 RP입찰방안은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간접통화관리방식 조기정착을 위한 중장기 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제2금융권에 대한 RP입찰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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