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병원의 자랑] 4. 세란병원 척추클리닉

문제는 척추디스크가 워낙 널리 알려진 병이다보니 개인적으로 각종 민간처방에 의존, 부작용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비전문의의 척추교정·뜸·지압·침술등 민간요법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일태 박사의 설명이다.의료진의 입장에서 요통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치료법은 없다. 급성인지 아니면 만성인지 알아보는 것도 방법을 결정하는 요인. 삐끗하여 요통이 온 경우라면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물리치료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년동안 진행된 통증이라면 원인을 찾는데 먼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을 이용해 원인을 먼저 찾고 그동안 어떤 치료를 받았으며 효과는 어떠했는지도 분석해 봐야 한다. 효과가 미미했거나 없었다면 그 치료법은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비해 원인이 어느정도 밝혀졌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면 바로 시술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과거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입을 빌리면 수술후 부작용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이 많이 발달해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미세현미경-레이저수술과 미세현미경-척추공확장술이다. 현미경을 이용하면 피부를 적게 손상시키면서 문제의 부위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만 사용하는 치료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튀어나온 디스크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지만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그렇지 않다.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되고 최소절개만 하기 때문에 미용상 문제도 없다. 에드콘이라는 유착방지제가 나와 수술후 유착으로 인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세란병원 척추클리닉은 93년 설립돼 연간 2만3,000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월평균 7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진단·재활·통증치료 등 척추분야만 10여명의 전문의가 포진하고 있다.(02)737-0181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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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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