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네덜란드의 중형항공기 회사인 포커사 인수를 위해 현대·대우·한진그룹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삼성그룹은 「중형항공기사업은 정부주도 아래 업계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그룹의 기본원칙이라고 전제하고 중형항공기사업에 참여해 온 현대·대우·한진그룹에 포커사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해 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그룹 비서실 관계자는 『중형항공기사업은 업계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그룹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현재 포커사를 이용한 중형항공기사업추진을 위해 현대 등 관련기업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의해 놓고 비공식 모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컨소시엄 구성이나 포커사 인수와 관련해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