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는 10권 분량의 이문열 평역 삼국지를 출간 25주년을 맞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문열 삼국지’는 지난 1988년 출간된 뒤 무려 1,800만부가 팔려나가며 한국 출판 사상 최대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문열은 전자책 출간에 맞춰 “젊은이들에게는 뜻을 세우고 지혜를 기르는 데 보탬을 주고 나이 든 이들에게는 역사를 돌아보는 준엄한 통찰과 인식을 하게 해주는 기능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자책 가격은 각 권 6,300원, 10권 세트 6만3,000원이다. 종이책 세트는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을 통해 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삼국지와 함께 이문열이 평역한 ‘수호지’와 ‘초한지’도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민음사는 이어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선택’ 등 이문열의 작품 전부를 전자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