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고릴라글래스4 선봬

코닝은 21일 강화유리 브랜드 ‘고릴라글래스’의 신제품 ‘고릴라글래스4’를 공개하고 전 세계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고릴라글래스4의 시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릴라글래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강화유리로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30억대 이상의 기기에 장착된 세계 최고의 강화 유리 브랜드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6에는 ‘고릴라글래스3’가 사용됐다.

고릴라글래스4는 기존의 고릴라글래스3보다 강도는 두 배 이상 튼튼하면서 두께는 25% 줄어든 0.7㎜다. 코닝의 독자 기술인 퓨전공법으로 생산돼 얇은 두께와 견고성, 광학적 투명성은 유지하면서도 낙하 충격에 대한 내구성은 대폭 강화했다. 퓨전공법은 유리 용해액을 공중에서 주입해 유리가 형성되는 표면 비접촉 방식 제조 기술이다. 코닝은 고릴라글래스4의 출시로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강화유리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임스 스타이너 코닝 특수소재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고릴라 글래스 4는 코닝의 고객들이 요구한 모바일 기기 파손의 주요 원인인 날카로운 충격으로 인한 손상에 대한 내구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설명했다.

한편 코닝은 미국의 소재 기업으로 특수 유리, 세라믹 소재, 광학 부문에서 160년 이상 축적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커버 유리와 첨단 디스플레이용 정밀 유리,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연결 솔루션, 자동차를 위한 매 연저감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