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이 643억원으로 편성돼 올해 628억원보다 15억원, 2.4%가량 늘어난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자 생활지도사 배치,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 국제결혼 실태조사 등 신규 도입되는 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이민자 생활지도사는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치돼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자녀 학업, 취업, 금융, 행정기관 이용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가부는 내년에 50명을 신규 배치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다년간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족과 초년 차 결혼이민자 가족을 연결해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도 새로 진행한다.
아울러 여가부는 내년에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제결혼 실태를 조사하고 전국다문화가족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시범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각종 정보와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