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원 400명 사내강사로 양성「전문기술, 영업 노하우 등 개인의 지식자원을 모든 사원이 공유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용서)은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개별적으로 쌓은 각종 지식자원을 전사원이 공유할 수 있는 「전문기술 풀(Pool)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특별히 선발, 이들을 사내강사로 양성한 뒤 전문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현대정보는 이와관련, 4백여명의 직원을 사내강사로 양성할 방침이다. 「변화혁신자」(CA·Change Agent)로 불리게 되는 이들은 앤더슨컨설팅 등 전문교육기관에서 전문교육을 받게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내 교육의 80%를 이들이 맡도록 하고, 이들이 전문기술 전파에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강사료, 해외연수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CA에 의한 사내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터넷에 「현장학습지원시스템」이라는 가상연수원을 설치, 언제든지 CA와 직원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센타 구현범선임은 『이 제도는 사내 교육비용을 절감시키고 교육 내용도 이론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