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이자 상금 1위 박인비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ㆍ6,2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공동 39위. 전날 퍼트 수 30개에 이어 이날도 31개로 퍼트 감이 좋지 못했다.
단독선두 이일희(25ㆍ볼빅)와는 12타 차. 전날 버디만 7개를 쏟아부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이일희는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2위(12언더파) 렉시 톰슨(미국)과 1타 차. 세계 2위이자 상금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7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 3위이자 상금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24ㆍKB금융그룹)은 퍼트를 단 23개로 막으며 이날만 9타를 줄여 전날 공동 48위에서 단숨에 공동 6위(8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양희영은 후반에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산마르틴의 코드벌GC(파71ㆍ7,3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1라운드에선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이븐파 공동 50위, 노승열은 공동 127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