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보인 뒤 소폭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0원 하락한 94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떨어진 9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매도 증가로 941.5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며 946.80원까지 상승했으나,기업 매물이 유입되자 하락세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수출기업 월말 매물 등 공급 우위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을 시사한점도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반면 중국의 대출금리 인상은 주가 급락을 통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간 1조6천억원(약 17억달러)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주식 매도분 유입으로 역외 손절매수가 촉발됐으나, 945원선에서는 차익매도와 수출기업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며 "공급이 우위를보이자 상승을 시도하던 은행들은 손절매도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수급과 심리가 충돌한 하루였다"며 "환율이 요동을 쳐대응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0원 오른 825.59원을, 엔.달러 환율은 0.39엔 내린 114.2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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