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이후부터5자리인 주식시장 기업종목 단축코드가 내년 추석 이후에는 6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증권전산협의회는 16일 현재 채택하고 있는 5자리 종목 단축코드를 거의 다 부여함으로써 내년 추석 이후 6자리 단축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증권사 등 유관기관과 세부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5자리 종목 단축코드는 지난 15일 현재 전체 9,999개 중 6,799개가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3,200개도 3∼4년 후에는 모두 사용될 상황이다.
단축코드 5자리 중 마지막 자리는 주식 등 상품의 종류를 표시하기 때문에 5자리 단축코드를 사용하면 9,999개의 코드를 부여할 수 있지만 단축코드를 6자리로 확장하면 단축코드 수가 9만9,999개까지 늘어난다.
증권거래소는 증권사들이 취급하는 주식ㆍ회사채ㆍ뮤추얼펀드 등 금융상품에 12자리 표준 종목코드를 부여하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편의상 12자리 중 5자리만 사용해 주식매매나 시세조회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표준 종목코드는 'KR7005930003'이지만 이중 5자리 단축코드인 '05930'를 거래나 시세조회에 이용한다. 0593은 회사 식별코드이고 0은 보통주를 뜻한다.
김현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