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시스템 전문회사인 영산정보통신(대표 곽동욱)은 본격적인 사이버대학 설립을 위해 최근 「열린 사이버대학」(OCU)과 가상대학 운영시스템 및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열린사이버대학은 지난 98년 교육부로부터 가상대학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년 동안 인터넷 시범강의를 운영해 왔으며, 오는 3월부터 정식 가상대학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올해 1학기에는 200여개 과목을 개설, 참여대학 및 협력대학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열린사이버대학에는 성균관대 등 14개 참여대학과 광주교육대 등 5개 협력대학이 참가했다. 강의중에는 실제로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도 있다. 열린사이버대학은 98년에는 2,000여명, 99년 2만여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영산정보통신은 국내 최초로 원격교육 솔루션인 GVA를 개발해 97년 삼성멀티캠퍼스를 비롯해 현재 80여개 공공기관·대학교·기업·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GVA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동화상, 음성 및 전자칠판 등의 기능을 이용해 쌍방향 강의와 주문형 교육이 가능하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