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구직자 74% "대학서 취업교육 못 받았다"

대학교에서 취업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구직자가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온라인 리서치 회사 폴에버와 공동으로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자 4천2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3.8%가 '대학 재학시 취업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취업 교육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취업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고 '대학의 취업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29.5%), '관심가는 취업교육이 없었다'(19.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대학교에서 받은 취업 교육(복수응답)은 '이력서 작성 및 면접.이미지 컨설팅 특강'(45.8%)이 가장 많았고 자격증 취득 관련 강의(31.5%), 기업채용 설명회(30.5%), 각종 진로설계 검사(2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산학협력기관 및 기업의 현장교육(17.8%)이나 대학이 추천해 준 기업에서인턴 근무(11.2%) 등을 경험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취업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6.7%로가장 많았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30.4%로 만족한다는 응답(22.8%)보다 많았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원하는 분야의 취업정보와 교육을 받을수 없었다'(62.6%)는 점을 지적했다. 취업 교육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 마련,개인별 적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교육 마련, 인턴십.해외 탐방 등 다양한 교외 활동지원 등이 주로 꼽혔다. 취업교육 교수(강사)로는 직종별 현장 전문가(56.0%)가 가장 선호됐고 기업 인사담당자(18.6%)가 그 뒤를 이어 구직자들이 취업과 직접 관련된 실무자를 통해 교육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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