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과 관련해 진행중인 총 규모 1,000억 달러 규모의 철도ㆍ고속도로ㆍ신항만 등 SOC 사업에 대해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카타르 최고보건위원회는 중동지역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의료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환자송출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수출 등에 대한 보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기업들은 현재 카타르에서 장거리 철도(150억 달러), 도하 베이크로싱(60억 달러), 일반도로ㆍ하수처리(140억 달러), 하수처리장(30억 달러), 월드컵경기장(60억 달러) 등 모두 440억 달러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양국은 에너지, 건설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보건의료,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이라는 큰 비전을 기반으로 많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카타르의 발전과 부흥에 크게 기여를 한 만큼 이번 방한이 양국간 발전의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철도(350억 달러), 고속도로(130억 달러), 신항만(74억 달러), 경기장(60억 달러), 숙박시설(170억 달러) 등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SOC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국은 한국의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본운영 경험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특히 박 대통령은 터키 정부가 추진중인 140억 달러의 압신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한 카타르의 원활한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고 카타르가 우리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참여해 동북아 지역으로의 유통채널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