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주택 135만가구 공급/택지 4천2백만평 개발

◎건교부,98년부터 5년동안정부는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수도권지역에 매년 8백50만평씩 모두 4천2백50만평의 택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년 27만가구씩 모두 1백35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택지수급계획을 발표하고 세부조사를 통해 택지개발지구지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98년부터 5년 동안 공급되는 택지규모는 지난 93∼97년 신경제5개년계획기간 동안의 3천9백만평보다 3백50만평이 늘어나며 공급주택도 10만가구가 증가하게 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 90년 이후 전국적으로 매년 6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향상됐지만 수도권지역은 아직도 주택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말 현재 서울 및 수도권지역을 제외한 지방의 주택보급률은 94.0%인 반면 수도권지역은 76.5%, 서울은 67.7%로 낮다. 건교부는 공공부문에서 2천1백30만평(31개 지구)을 택지개발 등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에서 나대지개발, 재건축·재개발, 준농림지역개발 등을 통해 2천1백20만평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개발택지를 생활권역별로 보면 ▲서울·인천지역 8백90만평 ▲수원 등 남부권 9백70만평 ▲동두천 등 북부권 2백70만평 등이다. 이를 서울을 중심으로 한 거리별로 보면 ▲30㎞ 이내 1천1백81만평 ▲30∼40㎞ 6백85만평 ▲40㎞ 이상 2백64만평 등이다. 한편 건교부는 98·99년에 필요한 10개 지구 9백10만평의 택지는 현재 현지조사를 실시중이며 2000∼2002년에 조성될 택지는 내년 상반기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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