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차 매각협상 무산에 급락

쌍용차(003620)가 중국 란싱그룹과의 매각협상 무산 소식에 25일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된 점에서 협상 결렬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쌍용차의 주가는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이기지 못하고 전일보다 560원(6.18%) 내린 8,500원으로 크게 밀렸다. 현대증권은 “매각결렬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특소세 인하에 따른 판매호조 등으로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되고 다른 업체로의 피인수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중기 생존 여력에 대한 신뢰 수준은 변함이 없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협상 결렬이 어느 정도 예견된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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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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