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중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지난 10월29일(현지시간) 51.76달러로 마감돼 지난 한주간 6.2% 하락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중국이 9년 만에 금리를 인상해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석유노조가 정부와의 협상 끝에 총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세계 8위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는 정부가 석유가격을 20% 올린 것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적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겨울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차질, 정유능력 부족, 원유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올해 및 내년 유가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캐서린 스펙터 JP모건 애널리스트는 “10월 말의 유가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올 겨울 WTI는 배럴당 6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선물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