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법인설립준비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할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와 산하 6개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2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을 맡는 박명진 교육부총장, 이승종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의과대학 이명철 교수(발전기금 부이사장), 인문대 허성도 교수, 사회대 정진성 교수, 자연대 노정혜 교수, 공대 김태유 교수, 농생대 김완배 교수, 법대 신희택 교수, 사범대 조영달 교수, 최종원 법인설립추진단장, 남익현 기획처장, 이승복 사무국장, 각 분과위원장(6명) 등 19명으로 구성된다.
분과위원회는 교육·연구 분과(위원장 인문대 안병직 교수), 교수 분과(〃자연대 이종섭 교수), 학생·복지·권익 분과(〃의대 홍성태 교수), 직원 분과(〃사범대 김종욱 교수), 재정·재산 분과(〃공대 주종남 교수), 운영체제 분과(〃행정대학원 최종원 교수) 등 6개 분과위원회 6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편 분과위에는 법대 박시훈 학생(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이 포함돼 학생·복지·권익 분과에는 학생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법인설립 준비와 같은 대학의 주요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직원분과 12명의 위원 중 3명을 직원으로 초빙했으며, 외국인 교수인 인문대 국사학과 히트메넥(Milan Hejtmanek) 교수가 교수분과에 포함됐다.
실행위원회는 법인 설립을 뒷받침할 정관 및 규정 등 각종 의안을 작성해 법인설립준비위원회에 회부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6개 분과위원회는 향후 분과별 토론회 및 설명회를 열어 학내 구성원들에게 법인 설립 진행 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