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5세이상 여성 3명중1명 골다공증 "위험 상태"

국내 45세 이상 여성 중 세 명 중 한명은 골다공증 위험상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한림의대 김동현(사회의학교실) 교수팀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골밀도검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39.6%가 이미 골다공증에 걸렸으며 30.5%는 위험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유병률은 연령별로 증가했는데 45~54세 18.3%, 55~64세 27.7%이던 것이 65~74세 45.8%, 75세 이상은 51.5%로 65세 이상 연령의 유병율이 급증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위험군이 26%에 이르러 관련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5~64세는 4명중 한명이 골다공증 환자로 나타났고 약40%가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앞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적절한 예방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골다공증 소견이 있는 사람 중 본인이 환자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65세 이상 중 자신이 골다공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8.6%에 불과해 대부분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김동현 교수는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가 자신의 질병상태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치료가 늦어지고 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증거”라면서 “관련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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