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골프코스를 도는 동안 몇 걸음이나 걸을까. 프로골퍼의 경우지만 평균 1만4,265걸음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2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대회 주최측인 LIG손해보험은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 속한 이민영(19ㆍLIG)과 이승현(20ㆍ하이마트), 아마추어 고민정(19) 등 3명의 선수에게 만보기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들의 평균 걸음 수에 한 걸음 당 1,000원씩의 자선기금을 적립하기 위한 것.
LIG손해보험은 걸음걸이만큼의 자선기금 1,426만5,000원을 쾌척했고 대회 기간 이벤트 등을 통해 모은 금액과 합친 총 2,186만5,000원을 ‘희망과 나눔 기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한편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문현희(29ㆍ발트하임)가 이민영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