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알짜 중소형 '인기몰이'

청약가점제 앞두고 신혼부부등 수요 몰려<br>미아 래미안1-2·남양주 동부등 열기 후끈<br>내달 분양 냉천 동부·용인 래미안도 눈길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층이 중소형 아파트 청약에 몰리고 있다.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이들 신혼부부는 무주택기간이나 부양가족 등에서 가점을 거의 받을 수 없어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개시되는 7월 이후엔 분양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6월 수도권 대단지 분양물량이 사실상 가점제 시행 전에 탈수 있는 막차”라며 “젊은 실수요층이라면 노려볼 만하다”고 권고한다. ◇알짜단지 중소형 청약 인기몰이=삼성건설이 지난 15일 분양한 성북구 미아뉴타운 래미안 1ㆍ2차 아파트는 전평형이 청약 첫날 수도권 1순위 마감됐다. 특히 2차 33평형은 127.4대1, 1차 33평형은 106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중소형 아파트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동부건설은 21일 남양주시 진접에 분양한 1,176가구 진접세트레빌시티 계약이 100%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에서 34평형은 2.31대1로 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중소형 평형은 청약도 호조를 기록했다. GS건설이 15일 청약을 시작한 부천 송내자이도 24평형은 18.3의 높은 경쟁률로 수도권 1순위 마감됐다. 반면 40평형대 이상은 1순위에서 미달됐다. ◇6월 분양되는 1,000가구 안팎 수도권 대단지 노릴 만=박상언 유앤알컨설팅 사장은 “청약가점제 시행 전 중소형 분양물량을 노리는 청약대기자들이라면 6월 분양되는 1,000가구 내외의 대단지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단지 아파트는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고 ▦녹지비율이 높아 쾌적하며 ▦특히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냉천동 75번지 일대에 동부건설이 총 681가구(일반분양 179가구)를 6월 말 공급한다. 북아현 뉴타운 지역으로 5호선 서대문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24~41평형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에선 6월 중 분양 예정인 용인 동천지구 삼성 래미안 단지가 초미의 관심대상이다. 33~100평형 총 2,394가구의 대단지로 신분당선 동천역 개통시 강남까지 20분이면 닿는다. 단 용인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인천에선 한화건설이 남동구 소래지구에서 인천 에코메트로 2차를 6월 중 분양한다. 34~75평형 4,238가구로 매머드급 단지다. 같은 달 GS건설도 송도자이 하버뷰 1,069가구에 대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34평형 중소형 평형에서부터 113평형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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