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비투기지구 아파트 공급 '봇물'

4분기 전국 50곳서 2만7,947가구 일반분양


올 4ㆍ4분기 비(非)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아파트 재당첨 금지기간도 적용받지 않는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유니에셋에 따르면 4ㆍ4분기 비투기과열지구에서 총 50곳 2만9,93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이중 2만7,947가구가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지역이 10곳 6,891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 8곳 6,544가구, 강원 11곳 5,012가구, 전북 9곳 4,268가구, 전남 3,579가구, 충남 2,758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7곳 9,464가구에 달한다. 강원 지역은 중앙선ㆍ경춘선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 건설, 기업도시 등 개발호재가 많아 주목되며 전남ㆍ북, 경북 지역도 공공기관 이전과 택지개발지구, 상권이 발달한 도시의 분양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춘천ㆍ강릉ㆍ원주ㆍ동해 등 비교적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각 업체들의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동해시 천곡동에 짓는 ‘금호어울림’ 189가구의 청약접수를 4일부터 받는다. 35평형 단일 평형으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고속버스터미널과 동해시 시외버스터미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달 말 유진기업이 춘천시 온의동에서 34~36평형 233가구, 오는 11월에 현대산업개발이 원주시 단구동에서 24~66평형 1,451가구, 벽산건설이 원주시 개운동에서 33~58평형 7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남권=개발열기가 높은 김해와 진해 지역의 분양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월드건설은 경남 진해시 자은동에 짓는 ‘월드메르디앙’ 358가구의 청약접수를 5일부터 받는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안민터널을 이용해 창원과 마산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우림건설은 이달 말 경남 진해시 이동 옛 동방유량 부지에서 33~68평형 1,158가구를 분양한다. 김해에서는 GS건설이 진영지구에서 10월에 31~36평형 977가구, 쌍용건설이 장유면에서 29~52평형 689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충청권=행정복합도시 건설과 관련, 충남 서산ㆍ예산 등지의 분양물량이 주목된다. 계룡건설은 이달 말에 예산군 발연리에서 34~55평형 44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예산 종합터미널이 있으며 인근에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당진군 당진읍에서 33~47평형 625가구, 한라건설이 충주 목행동에서 33평형 550가구를 10월에 공급한다. ◇호남권=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로 선정된 해남ㆍ영암 인근지역인 목포와 무안군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무안군 남악 신도시에서 ‘신동아파밀리에’ 33평형 750가구의 청약접수를 4일부터 받는다. 신안건설은 목포시 용해주공1단지를 재건축, ‘신안인스빌’ 32~48평형 1,472가구 중 600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전주에서는 진흥기업이 호성동에서 ‘진흥더블파크’ 33~58평형 822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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