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33ㆍ사시43회)씨가 국내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 들어가 변호사 생활을 하는 쪽을 진로를 결정했다.
화우 관계자는 7일 “최근 곽씨에 대한 채용이 확정돼 연수원 수료식이 끝난 후 출근할 것을 통보했다”며 “대통령 사위라는 점뿐 아니라 모든 요소를 고려해 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곽씨는 노 대통령의 외딸 정연씨와는 중매로 만나 연수원 생활 중이던 지난해 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곽씨는 대통령 사위라는 신분상 특수성 때문에 연수원 수료 후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고 미국 로스쿨 진학 등 해외유학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