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손영육)는 전환공정연구팀 이호태 박사가 지난 94년부터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폐수처리 후 만들어진 찌꺼기(슬러지)를 다시 정화할 수 있는 「슬러지 액화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 기술은 폐수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슬러지에 높은 압력과 온도를 주어 수분을 빼내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슬러지에 포함된 유기물이 기름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 기름은 벙커C유와 성질이 비슷하며 발열량이 9천㎉/㎏으로 다시 슬러지 처리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