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절상이 애초 우려와 달리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석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폭이 2.1%에 그쳤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잠재적 부담 요인 해소로 긍정적 영향을 예상해 볼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지금 주식시장은 과열에 대한 경계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국내 기관 매도는 적극적인 이익 실현의 성격을 보이고 있는 동시에 최근 둔화하고 있는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유동성 유입 둔화와도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과 기관 모두 단기적으로는 이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점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뒤 "선조정에 들어간 코스닥시장이 하락 압력을 벗고 20일선 부근에서 지지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