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 마이너스대출 5천만원까지

◎한도 평잔의 5배로 확대/대출약속제 국내 첫 실시조흥은행이 마이너스대출 한도를 5천만원까지 늘리는 등 소매금융부분의 대출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조흥은행은 28일 기존 「조흥100년 종합통장」의 대출서비스를 개선, 잔고 없이도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자동대출 한도(마이너스한도)를 현행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해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매분기 거래실적에 따라 마이너스대출 한도를 자동적으로 통장에 표시해주는 「대출약속제」를 국내 최초로 실시, 현재와 같이 마이너스대출을 받기 위해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객 스스로 대출금 규모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동대출한도 산정시 저축예금 3개월 평잔과 3개월 평균 급여이체액의 각 3배를 가산하던 것을 각각 평잔의 5배로 확대하고 최근 1년간 환전실적도 한도산정에 반영해 대출한도를 크게 늘려주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이밖에도 저축예금 3개월 이상 거래고객과 급여이체 고객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적금계약액 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적금가입과 동시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4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주로 금리경쟁에 치중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는 새로운 소매금융전략을 적극 펴나갈 방침이다. 조흥은행 백태석수신업무부차장은 『개인에 대한 대출서비스를 크게 확충한 것은 기존 저코스트 예금이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 예금)형 상품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서비스경쟁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양면적인 포석이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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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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