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8분기만의 흑자 부푼꿈… LGD 목표주가 상향

LG디스플레이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8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애플의 신제품 대응에 따른 수익 감소와 미국 과징금 충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와 TV용 패널 판매 확대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능력 축소로 판매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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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 3ㆍ4분기 매출액은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618억원에 달하고 순이익도 2,0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8분기만에 처음이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도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4거래일 중 3일간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TV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수익성모델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지난달부터 생산된 고부가가치 제품이 연말까지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4ㆍ4분기에도 양호한 영업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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