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원흥 보금자리지구서도 민간택지 공급

수도권 보금자리선 처음<br>LH, 22일 2개필지 분양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 고양 원흥지구 내 민간 주택사업이 토지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원흥지구 민간택지 공급은 서울 강남권이 아닌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민간택지가 건설업계의 관심을 모을지 주목된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서울 강남, 서울 서초, 하남 미사, 고양 원흥지구로 지난해 서울 강남과 서울 서초지구에서만 민간택지 공급이 시작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보금자리지구 주택시범지구 가운데 하나인 고양 원흥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지구 남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시설 및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5블록(967가구)과 7블록(1,257가구) 택지다. 전용 60~85㎡ 이하와 85㎡ 초과 주택을 혼합해서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5블록은 1,191억9,344만원, 7블록은 1,520억2,016만원이다. 고양 원흥지구는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지구 인근에 지하철 원흥역(삼송역과 원당역 사이)과 경의선 강매역(행신역과 화전역 사이)도 신설될 예정이다. 고양대로ㆍ외곽순환고속도로ㆍ제 2자유로와도 가까워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지구 전체에 8,601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6,393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고 나머지가 민간주택이다. 지난 2009년 실시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는 대부분의 물량이 마감됐다. 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2개 필지는 택지 단가가 저렴한 편이라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부동산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가구 수가 많고 중대형 아파트도 섞여 있는 택지에 대해 다소 부담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공급된 서울 강남과 서울 서초지구 민간택지의 경우 서울 서초지구 1개 필지만 울트라건설에 매각됐고 서울 강남지구에서 공급된 3개 필지는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유찰된 후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고양 원흥지구 택지 신청은 오는 22일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당일 추첨을 거쳐 28일 매매계약이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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