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금화·골드 바 시장 대성황

안전자산 선호따라 3분기 수요 10년來 최대


금융 위기 및 경기침체 심화의 반대급부로 금 시장이 대성황을 이뤘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난 3ㆍ4분기 금화 및 골드 바 매입 규모가 10년 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국제금협회(WG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3분기에 총 232톤, 65억 달러 어치의 금화 및 골드바를 구입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가량 늘어난 것이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최고치였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독일과 스위스에서 3분기 금 수요가 특히 늘었다. 양국의 순 소매투자 수요는 각각 19톤, 21톤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33%, 500% 급증했다. 전체 유럽시장의 3분기 수요 역시 51톤을 기록하며 집계가 가능한 지난 18년 동안의 연간 소매투자 수요를 모두 웃돌았다. 올해 1~9월 순소매 투자액도 총 433.6톤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이밖에 FT는 3분기 금세공 수요도 647.6톤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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