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상서 '한양에서 서울까지'조선의 화가 김홍도가 현대 서울의 인사동을 그리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겸재 정선이 인왕산이 아닌 서울 타워의 화려한 조명과 마주친다면.
다소 엉뚱해 보이는 이런 공상 속에서 잉태된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다.
'한양에서 서울까지, 40일간의 여행'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는 현대 한국 구상화가들에 의해 재창조되는 서울의 문화유산과 현대 서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8월 15일까지.
이번 전시에 소재가 된 대상들은 40개이며 각 40명의 작가에 의해 제작되었다.
소재가 된 풍경들은 서울에서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을 만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서 자연환경을 비롯해 향후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이다. 문의 (02)730-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