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공공기관 주차장 22일 임시폐쇄

‘세계 차 없는 날’인 22일 수도권 공공기관의 공영ㆍ부설주차장 대부분이 임시 폐쇄되고 서울ㆍ인천ㆍ안산시 도심의 일부 ‘차 없는 거리’ 도로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날 출근 시간대(첫차~오전9시 승차자)에 수도권 전철이나 서울시내ㆍ마을버스 및 광역버스(서울시 등록차량)를 타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 생활 속에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ㆍ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는 전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ㆍ인천ㆍ안산시와 함께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종로(세종로~흥인지문 2.8㎞)와 청계천로 청계광장~청계3가(1.3㎞)에 오전4시~오후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다만 종로의 경우 버스는 정상 통행된다. 인천시는 광장6로 시청 앞~시교육청 앞(500m), 안산시는 광덕로 시청 앞~농협사거리(300m)에 오후1~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시청 앞 광장 등에서 이색 자전거 소개ㆍ시승, 어린이 이동 환경교실 등의 행사가 열린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지역 자가용 이용자들이 이날 하루 운행하지 않으면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만5,000톤 줄이고 소나무 약 76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지난 1997년 프랑스 라로셸이라는 소도시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40여개국 2,020여개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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