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골든위크, 부산 롯데百 찾은 일본인들 "한국산이 최고!"


골든위크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값싼 중국산 보다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한국산 제품을 훨씬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이번 골드위크 기간중 롯데백화점을 쇼핑한 일본 관광객들은주로 식품류를 구입했다. 뒤를 이어 화장품, 명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과거 쇼핑목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김이나 김치에서 최근엔 점점 더 한국적이며 전통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한국산 제품들로 쇼핑목록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예전에 비해 일본인 관광객의 식품구매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났는데 이는 원전사고로 인한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다 가까운 한국에서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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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 가운데서는 즉석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완제품을 선호했다. 간편식 국내 요리 제품인 김치덮밥, 삼계탕, 떡볶이, 냉면 등은 1인 평균 3 ~ 4개씩 구입했고 그 외 국내제조 커피믹스 제품과 과자류, 소주, 막걸리, 라면, 돌김도 쇼핑목록에 들어갔다.

특히 제품의 제조국과 원산지 확인은 필수였고 동일제품의 경우 중국산보다 가격이 2배가 비싸더라도 한국산을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식품매장 청과코너 김혁삼 코너장은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노란색 오리지널 참외는 일본인 쇼핑객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다”며, “과일진열대에 참외를 들어보이며 ‘가와이’, 시식후에는 ‘오이시’하는 감탄사를 쏟아냈고, 기념촬영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10 ~ 20개씩 낱개 포장을 해갈 정도”라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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