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09970)이 나이키ㆍ노스페이스 등 주요 바이어(Buyer)에 대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수`추천됐다. 목표주가는 기존 1,350원에서 40% 올린 1,900원으로 제시됐다.
LG투자증권은 15일 영원무역이 이 같은 수출증가로 부진했던 실적이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효진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나이키 등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3ㆍ4분기까지는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 상태인 역 신장세를 보였지만, 지난 4ㆍ4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7%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또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1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전체 매출 중 대미ㆍ유럽 수출 비중이 96%에 달하는 영원무역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와 14.2%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