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신규 설비 준공과 환경 시스템 부문의 성장에 따라 내년 실적성장에 긍정적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26일 에코프로에 대해 “신규 설비 준공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환경 시스템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부문이 내년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부문으로 양극활물질 부문을 꼽았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현재 삼성SDIㆍLG화학 등 국내 대기업들이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이번 신규 설비 준공으로 양극활물질 생산량이 월 10톤에서 60톤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전해액용매 등을 포함한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내년 163%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내년 교토의정서 시행으로 대기환경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필터ㆍ흡착제 등 대기환경 시스템 부문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