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열린우리당 진대제

"기업경험을 100만 일자리 창출로… 수도권규제완화는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열린우리당 진대제 "기업경험을 100만 일자리 창출로… 수도권규제완화는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수원=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관련기사 • -열린우리당 진대제 • -한나라당 김문수 • -민주당 박정일 • -민주노동당 김용한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는 24일 "삼성전자 CEO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100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등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거물들과 어깨를나란히 해온 경험을 자산으로 세계 유명기업 연구소와 아시아 지사를 대거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대결을 통해서는 수도권규제철폐 문제를 풀 수 없다"며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더 유리한 기업은 선별적으로 이전시켜 지방반발을 없애면서 수도권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정치적 대립에서 벗어나 경제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경제도지사가 뽑혀야한다. 삼성전자 CEO와 최장수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친 내가 가장 적임자다. 핵심공약인 일자리 100만개 창출방안은. ▲크게 기업일자리 40만개와 사회적일자리 60만개로 나눌 수 있다. 혁신형 강소기업 1만개 창업지원으로 10만개, 전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10만개, 대기업 투자 및 외자유치를 통해 20만개의 기업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60%까지 높이는 작업을 거쳐 일자리 30만개를 만드는 한편 청년층 일자리 10만개, 어르신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규제정책에 대한 견해는. ▲수도권 규제는 풀어야 하지만 방법이 문제다. 중앙정부와 싸우려고 해서는 정쟁만 일으키게 되고 시일만 지연된다. 경기도에만 공장을 더 지으려고 하면 지방의반발을 사게 되므로 받을 것은 받고 줄 것은 줘야 한다. 경기도에서 성장한 기업 중에서 지방이전이 유리한 기업들을 옮겨주면서 수도권규제철폐를 주장하는 것이 합리적인 정치다. 경기도립대 설립 공약을 내걸었는데. ▲기존 대학들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도립대학을 추진할 것이다. 현재 경기대와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도립대학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보육 및 노인복지 분야 공약은. ▲경기도가 그 동안 소홀히 한 보육문제를 해결해야 유능한 여성인력이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경기도 보육시설 보급률을 2005년 34.8%에서 2010년까지 70%로확충할 것이다. 보육예산도 현재 1천800억에서 3천600억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 도내에 치매와 중풍에 걸린 노인이 8만명 가량으로 도내 전체 노인의 10%에 해당한다. 1개 시군당 무료노인요양시설 1개소를 설립하고 이동식 건강검진 차량 서비스도 제공하겠다.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어떻게 보나. ▲정치가 얼마나 국민에게 실망을 줬으면 이런 일이 다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정치권 전체가 맞아야 할 매를 박 대표가 대신 맞은 것 같아 안타깝다. 정치권 전체가 자성의 계기로 삼기 바란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린우리당이 국민들을 흡족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진대제를 기존의 정치인들과 같이 평가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세계시장을뒤흔들었던 CEO이자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강국을 완성한 정통부장관인 내가 도민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도지사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입력시간 : 2006/05/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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