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행복도시 "생태·환경 중시"

개발계획안 확정, 환상형 도시구조 적용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한명숙 국무총리ㆍ서의택 전 부산외대 총장)는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추진위를 개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구체적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 개발계획안은 환상형 도시구조를 적용해 공간이용의 균등성과 민주성을 도시구조에서 제시했고 도시중심부를 시민들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로 계획했다. 또 23㎞의 환상형 대중교통축을 따라 행정기관 청사, 문화시설, 시청, 대학, 의료기관 및 첨단지식기반시설 등의 주요시설을 분산해 배치하고 있다. 행복도시는 목표인구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총 20만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전국 주요도시와 혁신도시에서 2시간내외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간선교통체계도 정비된다. 특히 환경부문에서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대해 당초 저밀도 생태주거지 개발계획을 수정해 조류와 동ㆍ식물 서식지로 보존하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번 추진위의 개발계획안 의결을 바탕으로 내년 6월까지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도서와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을 실시계획을 승인해 내년 7월 착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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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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