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시 창작은 새로움을 찾아가는 길이죠"

시집 '장수풍뎅이를 만나다' 출간 김재균 민주당 의원


“시 창작은 자신을 반성하고 늘 새로움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시와 그림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 북구(을) 지역구의 김재균(사진) 민주당 의원이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시집 제목은 ‘장수풍뎅이를 만나다(시와사람)’. 이번 시집 출간은 지난 2001년 5ㆍ18 민주화운동 등을 소재로 첫 시집을 발표한 지 8년 만이다. 그는 1998년 계간 ‘시대문학’의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의회 의원과 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낼 때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편꼴로 시를 쓰고 퇴고를 거듭하는 등 시 창작에 열정을 쏟았다. 그의 이번 시집은 삶의 소중함,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 치열한 현실인식 등을 지난 시집에 비해 성숙한 언어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초선 의원으로서 ‘입법전쟁’ 등 정치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한 언어로 담은 시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머리말에서 “작품들을 되뇌어보니 우물 속에 비친 모습처럼 고요함과 파문이 함께 어려 있다”고 설명했다. 시집의 제목은 그가 평소 정신적 지주로 여기는 장성 백양사의 지선 스님을 만나고 오는 길에 본 장수풍뎅이에서 영감을 얻어 짓게 됐다. 한편 김 의원은 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해 지역 작가들의 모임인 ‘전우회(全友會ㆍ전라도에서 그림 그리는 벗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며 미술에도 탁월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그는 그동안 틈틈이 그린 자신의 서양화 작품들을 모아 오는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우회 전시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