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대표 이승한)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가 국내 진출 2년 5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삼성테스코는 올들어 10월초까지 홈플러스 10개 점포의 매출액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2년 5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유통업계 중 최단기간, 최소점포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더욱이 서울에 점포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영남권 및 수도권 지역의 점포만을 대상으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테스코는 지난해 6,51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12월중 영등포점까지 개점해 모두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모두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를 비롯한 국내 할인점 빅 4업체는 모두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는 거대 유통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삼성테스코 이승한 사장은 "합리성과 신바람을 결합시킨 기업문화로 내부역량을 확보한데다 가치점이라는 독특한 점포 컨셉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