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 `그리스의 영도영웅' 아카키오스 카키아스빌리스(35)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실격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애틀랜타, 시드니를 석권했던 카키아스빌리스는 24일(한국시간) 니키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역도 95㎏급에서 인상 2차 시도에서 180㎏을 들어올렸지만 용상에서 3차례 연속 220㎏을 들지 못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역시 4연패를 노리던 85㎏급의 피로스 디마스가 동메달에 머문데 이어 기대를 모았던 카키아스빌리스마저 실패해 낙담이 컸다.
불가리아의 밀렌 도브레프는 합계 407.5㎏(187.5+220)으로 정상에 올랐고 카드지모우라드 아카에프와 에두아드 투킨(이상 러시아)은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24일 전적 ▲남자 역도 95㎏급 1.밀렌 도브레프(불가리아) 합계 407.5㎏(187.5+220) 2.카드지모우라드 아카에프(러시아) 합계 405㎏(185+220) 3.에두아드 투킨(러시아) 합계 397.5㎏(182.5+215)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