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신정연휴 무휴영업

◎그랜드백화점·해태유통 등 매출늘리기 총력전유통업체들이 98년 정초 연휴기간동안 무휴영업을 강행하며 매출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매년 1월1일부터 2일간 휴무를 실시하던 관행을 바꾸어 정초영업을 강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백화점 본점·일산점을 비롯 할인점 그랜드마트 화곡점·신촌점에서 정초휴무가 사라진다. 그랜드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를 벗어나고 한해를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1월1일부터 휴무없이 영업을 시작키로 했다』고 말했다. 해태유통도 1월1­2일 정초 연휴기간 중 휴무없이 영업을 강행키로 했다. 해태는 전국 69개 슈퍼마켓 점포 중 상가전체의 휴무로 영업이 불가능한 8개점포를 제외한 61개점과 해태백화점, 해태슈퍼마트 등 백화점·할인점 전 점포에서 무휴영업을 실시한다. 그랜드·해태 등 주요 유통업체의 정초 무휴영업이 실시되면서 경쟁업체들도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그랜드·해태유통 점포와 접근해 있는 경쟁점의 경우 정초 영업을 실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그동안 정초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을 불문률로 여겨왔으나 내년초 일부 업체에서 영업을 강행함에 따라 업계 전체 영업전략에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이강봉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