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건스탠리PEF, 랜드마크투신 판다

日닛코코디알서 인수 유력…현대車등도 거론<br>매각가 1,500억선으로 투자금 2배이상 될듯


모건스탠리PEF, 랜드마크투신 판다 日 닛코코디알등 국내외 5~6곳과 협상중매각가 2,500억 이상…투자금 2배 넘을듯 고광본기자 kbgo@sed.co.kr 모건스탠리측이 랜드마크투신운용을 매각한다. 1일 모건스탠리와 랜드마크투신, 감독당국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F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랜드마크 매각주간사로 선정, 연말~내년 초 타결을 목표로 국내외 금융사 5~6곳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금액은 당초 모건스탠리측의 투자금액(1,000억원가량)의 2배가 넘는 2,500억원 이상선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측은 2002년 국은투신을 인수한 뒤 지난해에는 외환코메르츠투신을 합병했다. 모건스탠리측과 협상을 진행하는 곳은 일본, 중국, 홍콩,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과 증권사, 보험사 등 5~6곳이다. 협상대상에는 현재 대신증권에 510억원을 투자, 4.9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일본 닛코코디알그룹도 포함돼 있다. 모건스탠리측 고위 관계자는 "일본 닛코를 제외하고는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아시아계 금융사들이 랜드마크의 운용ㆍ판매ㆍ리스크관리능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격은 2,500억원 이상이지만 가격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은 신규로 자산운용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운용능력이 검증된 랜드마크를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라도 사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격도 중요하지만 랜드마크를 잘 키울 수 있는 좋은 회사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PEF는 싱가포르투자청과 함께 80대 20의 비율로 조세회피지역에 'TMB AB'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랜드마크 지분 87.6%를 갖고 있다. 랜드마크투신은 총 6조5,5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 1ㆍ4분기(4월~6월)에 33억6,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입력시간 : 2006/11/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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