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떨어진 사과, 닭 사료 활용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태풍이나 돌풍으로 떨어진 사과를 닭 사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낙과 사과로 만든 발효사료를 먹인 닭은 체중 증가와 함께 항생제를 대체할 만큼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해 태풍 ‘볼라벤’으로 발생한 많은 사과 낙과를 재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과 발효사료는 떨어진 사과를 수거해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분쇄해 100㎏당 300g의 유산균을 첨가해 35∼38℃ 온도에서 5∼7일 동안 밀폐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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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효된 사료를 육계 사료에 1∼3% 정도 넣어 먹인 결과 닭의 체중은 일반 사료를 먹인 닭보다 10% 더 증가했으며 유산균과 유기산(有機酸)의 영향으로 닭의 건강 상태도 좋아져 항생제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특히 사과 발효사료는 낙과뿐만 아니라 사과 가공공장에서 발생하는 껍질 등 연간 3,000t의 부산물을 이용할 수도 있어 사과 음료 생산공장의 쓰레기 처리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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