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약정을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에 따르면,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8일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독려해달라는 김용구 회장의 요청에 대해 “중소기업의 미래가치, 성장가능성, 시장성, 경영의지 등을 감안해 차별적으로 신용을 공여해야 하는 만큼 은행의 대출약정도 기업에 유리하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금감위원장은 또 “은행권과의 간담회를 통해 금융의 공적 기능을 발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주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만기가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금의 만기연장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날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확대(9조6,000억→11조6,000억원), 은행의 보수적 대출관행 시스템 개선, 은행별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8개 항목의 건의내용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