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및 신재생에너지 장비 전문 기업 신성에프에이는 중국 최대 LCD 제조업체인 BOE(Chongqing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Ltd)와 136억 원 규모의 LCD 물류자동화 장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중국 BOE와 체결한 493억 원 계약의 추가 계약 건이다.
신성에프에이는 2013년 연간 수출액은 606억 원에 머물렀으나, 2014년 7월까지 공시된 수출 계약만 630억 원이다. 중국 CSOT(Shenzhen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Ltd)의 2기 라인 장비 발주 시점이 다가왔으며, 신성에프에이의 지난 수주 실적을 본다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201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5억 원 대비 18% 성장한 242억 원이며, 영업이익 또한 129% 성장한 12억 원을 상회했다. 수출 실적의 향상으로 2014년 연간 수출 실적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며, 연간 실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LCD 산업은 정부 지원과 풍부한 내수시장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1위인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신성에프에이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 평가 받았다는 분석이다. 해외 LCD 장비 시장은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데, 이번 계약들을 통하여 지속적이며 공격적인 투자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향후 성장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