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ㆍ경북 中企보증 작년보다 11% 늘어

지난해 대구ㆍ경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이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신용보증기금 대구ㆍ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03년 한해 대구ㆍ경북지역의 총보증 규모는 3조1,567억원으로 2002년 2조8,410억원에 비해 1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신규보증은 1조2,255억원으로 전년도(1조1,530억원) 보다 역시 9.4% 늘어났다. 대구지역은 신규보증 8,257억원을 포함해 2조909억원으로 전년도(1조8,697억원)보다 8.9%가 늘었고 경북지역은 1조658억원으로 전년도(9,713억원)에 비해 9.1% 증가했다. 지난 한해 신규 보증업체수 역시 5,602개사로 전년도(4,126개사) 보다 7.4%(1,476개사)가 늘었다. 이와함께 대구지하철참사로 피해를 입은 837개 업체에 204억원, 태풍 `매미` 피해를 입은 147개 업체에는 110억원을 각각 보증지원 했다. 신용보증기금 대구ㆍ경북지역본부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데다 대구지하철 사고와 태풍 피해 등으로 지난해 지역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어느 해보다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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