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독자 검색엔진 가동
자체개발 완료·시범사이트 운영 개시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자체 검색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검색 1위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음은 14일 자체 검색엔진을 적용한 웹문서 검색 시범사이트(ws.daum.net)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동안 독자적인 검색엔진 없이 구글의 웹 검색 엔진을 이용해 왔다. 블로그, 카페 등 통합검색 내역의 다른 분야에선 자회사인 다음소프트에서 데이터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로 인해 국내 이용자 구미에 맞는 검색엔진을 갖춘 네이버와 맞서는 데 한계가 있었다.
다음은 향후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웹문서 외에 카페검색, 블로그 검색 등 각 부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다음이 개발한 웹 검색로봇(웹크롤러)인 '다음오에이(Daum operating agent)'는 ▦정보량이 많은 문서별로 차등적인 가중치 부여 ▦실시간으로 문서 중요도에 대한 랭킹 계산 등을 통해 문서의 우선순위를 선별한다. 또 문서 중요도를 판단할 때 이용자의 웹문서 사용 패턴도 고려한다.
다음은 다음오에이가 다양한 브라우저나 언어 환경에서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색 자료를 업데이트하는 시간을 국내 최단기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다음 손경완 검색본부장은 "이번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회사가 보유한 30억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적화한 검색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14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