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5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5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4.9%, 1.6% 늘어나 5개월 연속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할인점 4.3%, 백화점 2.7% 각각 증가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가전, 의류 부문의 지속적인 수요와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레저용품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할인점은 가전(11.1%), 의류(2.7%), 가정.생활(3.6%) 부문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주5일제의 영향으로 스포츠(6.0%) 부문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백화점은 여성캐주얼(6.5%), 잡화(2.8%), 남성의류(3.3%) 등 의류부문에서 매출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명품(-0.3%), 여성정장(-0.3)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산자부는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백화점과 할인점의 각 3개사 전국지점의 경상 매출액 증가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