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동철 새정치연합 의원의 ‘자원외교가 권력형 비리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제도 등은 시정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 재정 문제가 심각한데 수조원을 날린 해외자원개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이명박 정부때 에너지 자원 개발의 쾌거라고 했던 하베스트 인수는 석유공사가 일주일만에 4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문보고서는 5일만에 만들어졌고 이사회 승인도 없었고 2년 뒤 2조원이 날라갔다”면서 “김백중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이 메릴린치 지점장으로 있었는데, 평가에서 5등을 (했지만 자문사로 선정돼 활동) 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해외 자원 개발은 필요하다. 예측과 판단을 잘못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여러 방법으로 살펴보겠다”며 “비리가 있으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