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의 부인을 둔 캐나다의 일부다처 집단 지도자 윈스톤 블랙모어가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와도 결혼한 적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10일 캔웨스트 통신이 보도했다.
블랙모어는 지난 주말 CNN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부인들 중 일부는 "결혼 당시 16세 이하였던 것 같다"며 "여자들이 나이를 속이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일부다처제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인도될 때만 용납된다"며 "아내들은 내가 구애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 인생 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일의 일부다처제 마을인 바운티플의 지도자인 블랙모어는 20명의 부인과 100여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